트위터에서 적어뒀던 설정덕질
- 그중에서도 누이라비 이야기 - 를
그대로 긁어온 백업용 글.
혼자 중얼거리던 글들이라 두서없음.
누이왼 라비른 고정 CP 발언 다수.
@ :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달의 이면"을 보라고 하잖아요..
그럼 라비도 보이는 것보다
숨겨져있는 부분이 더 많은거 아니야?
'싸우는걸 좋아한다'는 보이는 부분 뒤..
우울하고 슬퍼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나약한 이면
혹은 그 외에 본인이 숨겨둔걸 봐야 하는거지..
그게 라비의 캐릭터인거지...
그런 맥락에서 누이는 보이는게 전부인 태양 그 자체이고,
라비는 늘 그런 태양 곁에 붙어서
태양의 그림자가 될 수밖에 없는거잖아..
나 또다시 갑자기 벅차올라요...
이거 좋은점 :
달누이는 그 달의 이면 부분을 가질 수 없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면...
힘을 쓸수 있는데 너무 강력하고
사람들을 어둠에 물들이려는 것도
누이에게는 이면이 없어서..
숨기는것도 없고 보이는게 전부기 때문에....
반면 태양라비는 눈 색을 봐..
오히려 이전보다 더 탁해져 있잖아.
모든걸 보여주지 못하고 감정을 숨기느라
힘을 잘 다루는척 강한척 허세를 떠는거잖아..
그래서 태양의 힘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하고
또 건틀렛을 쓰는거잖어...
해와 달 남매 너무 끝내줘
아름다워 완벽해 벅차올라 결혼해...
그래서 태양라비는 월석인거냐고 옆에서 그랬어...ㅋㅋㅋㅋㅋ
스스로 빛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운명에 저항하고자 하는 돌멩이..
가엾은 라비
@@ : (지인)
어 이거
라비는 달의'어둠' 인거고
달누이는 달의 '빛' 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여?
라비 궁 장판에 달빛'어둠' 울음소리라고 나오잖아여
그런 맥락이면 라비는 산신의 계승자여도
온전히 빛이 아닌.. 마치 태양의 흑점인걸가
@ :
그런가 그럼 달누이는 여전히 자신이 숨길 감정이 없다는건가...!
계속해서 빛 그 자체니까...!!!
저 이 남매가 너무 좋아서 어쩌면좋나요...
@ :
라비 정말 인간 그 자체다..
생각해보면 그렇네.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한다는 사고는 인간이니까...
어머니신이 준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것..
그렇기에 저항하지 않는 누이는 신의 힘을 받아들였고
라비는 억지로 제어하고 있는거지.
라비는 아마 어디서도 그 힘을 다룰수 없겠지
스전드 세계관 큰 틀을 생각해보면 좀 재밌는데,
신(현자)들이 정해준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다' 생각하는 움브라는
그야말로 인간적 집단이다..
인간이기에 할수있는 사고와 행동들..
그렇게 지극히 인간적인 방식으로 저항을 택한 위치퀸의 목적은
무려 이야기의 지배자가 되는것..
요컨데 '신이 되는 것'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된다..! (ㅋㅋㅋㅋㅋ)
사실 그래서..
어쩌면 위치퀸이 실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신의 자리를 노리는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고
어떤 결말을 향해 갈것인지 보통.. 짐작이 가니까....
하지만 반대로 혁명성공할수도..
왜냐하면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존재니까..
고통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똑같이 고통을 주는 존재로써
과업을 반복하는 위치퀸님..
그야말로 인간적 결말이 아닌지.
어느쪽이든.. 움브라의 성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것 같지는 않네요ㅋㅋㅋㅋ
이야기가 테마인 세상이니까 이런 신화적 해석도
사실 당연한말 하는것 같은뎈ㅋㅋㅋㅋㅋ
결국 뭐 이런 이야기지..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신의 일.
운명에 저항하는 것이 인간의 일..
모 웹툰대사..
@ :
이 생각을 이어서
명계스킨을 생각해보면 그것도 또 재밌지.
라비는 달의 힘을 계승해서 저승의 왕이 되었는데,
그건 저승사자들의 관리자 염라대왕이잖아..
사실 저승은 이승과 단절되지 않고 소통하는 세계거든..
제사나 굿같은걸 하면서 망자와 소통하고,
삶과 연결되어 있는 곳이란 말이지..
무속신화에서 그렇듯
저승은 죽음의 세계이자 삶의 세계라고..
게다가 저승사자라는 존재는
누구보다 인간적이기까지 하지.
사사로운 정에 휩쓸리고 인간들에게 속기도 해서
임무에 실패하고 염라한테 혼나고..ㅋㅋㅋㅋ
그들의 관리자이자 왕..
신적인 자리에 앉았지만 여전히 인간과 밀접한 라비!
심지어 강릉차사 이야기를 보면?
강림이 염라를 이승으로 데려와서
염라가 이승의 문제를 해결해주기까지 한다..!
신의 힘을 받아들여 관리직 염라의 자리에 앉았지만,
여전히 인간을 굽어살피는 존재로써
달의 힘을 계승했다는점이..
재밌다 라비야
@@ :
받고
한국 무속신앙에서 무당의 역할은
인간과 신이 소통할 수 있게 이어주는 매개체인데
누이는 무녀(무당)이면서도 인간의 마음을 잘 모르는..
오히려 신(엄마)과 닮은 모습을 보인다.
인간의 마음에 너무 다가간 라비는 타락했으니
신에 너무 가까워진 누이는
점점 인간의 감정도 잃어버리게 되나
@ :
제 해석에 누이는 기본적으로 너무 강해서..!
너무 강한 것은 약한 것들의 사정을 모르고
자각하지 못해도 계속 내려다보게되기 마련..
누이는 가뜩이나 자연의 상태를 알아채는 힘이기 때문에,
애초에 인간을 살피는 것이 아니고 자연을 살피는것...
인간 입장에서는 천재지변인거죠..!
@@ :
생각해봤는데 이러면 사실 누이는
무당이 아니고 신이 되어야 했는데...
라비가 도망가는 바람에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신이 사라졌고
그 바람에 누이가 무당이 된것아닐가
누군가는 인간과 소통을 해야해..! 라면서
@ :
@ :근데 어머니 상태를 보아하니
애초에 인간들이랑 소통할 생각 없으셨던것 같은데.....
어머니신 목적은 다음 신들을 만드는거니까....
어머니 입장에서 누이가 잘컸고
라비가 그집안 이레귤러인것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
@ :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할게' 라는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생각하는 누이라비..
근데 진짜 라비가 누이와의 이별을 수없이 겪었다는건,
다시 만나고 또 만나도 계속 누이를 사랑한거잖아....ㅜㅠㅠㅠㅜ
계속계속 헤어져도 계속 같이 함께하고싶다고 생각한거잖아ㅠㅠㅠ
진짜로 다시 태어나도
라비는 누이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있잖아....
저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면 정말이지....
아냐 그냥 남매는 아니잖아...
사실 라비가 누이를 사랑하는 감정도 이미 탈인간적인데
누이의 사랑이 너무 크고 뜨거운 태양 신적인 감정이라...ㅋㅋㅋㅋㅋ
라비랑 누이는 서로 절절히 사랑하는게 확실한데
문제는 감정의 결이 좀 다른거지..
라비는 너무 나약한 인간이라 결국 일렁이는 감정을 못이기고 깨진거고
누이는 그걸 알아도 사랑하니까 돌아오라고 하는거잖아..
신과 인간의 사랑은 늘 비극이라니까요
그런점마저 좋은거지만...
@ :
문득 재밌는생각..
라비가 '사람의 마음을 예민하게 느꼈다'고 했는데,
그런 라비에게 의문이 생길 수 있게 해준 존재는 어머니아님..?
왜냐하면 어머니는 이야기 속 인물이지만
관리자인 현자이고, 호랑이 신령이니까..
라비 입장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없었을테니까..?!
넵 뇌절이어가용
그러니까 라비 입장에서는
사람의 우울, 기쁨, 사랑같은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야 하는데
어머니한테서 그런 걸 느낄수 없어서..
어머니란 존재가 무엇인지 알수없는것부터 공포를 느끼며
이야기 속에 의문이 시작된거면 재밌겠다.
인간이 아닌것 같은 어머니..
자기가 정체를 파악할 수가 없는 어머니....
언젠가 어머니가 우리를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묘한 공포심에
점점 어머니란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라비...
그런 마음이 자기가 누이를 꼭 지켜줘야한다,
헤어지고싶지 않다는 집착으로 이어진거면 어떤가요..?
@ :
뇌절더하기해서..
이런 이유로 태양라비도 누이가 달이 된다고 했을때
누이가 '무서워한다는 감정을 느꼈'는데
일부러 외면한쪽에 가깝다고 생각..
이야기의 결말을 뒤집어보기위해
필사적으로 감정을 외면하고 선택했지만
또다시 결과가..
파멸처럼 헤어져버린
태양라비와 달누이.. 그것도 좋앙...
@ :
하... 오에스T 가서 커플링맞추는 누이라비 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
방과후에 손잡고 가서 이거저거 고르면서 노는거임...ㅜㅜㅜㅜ
근데 무조건 누이손에만 끼워보고
누이한테 제일 잘어울리는걸로 골라서 구매..
둘이서 나눠끼고 다시 손잡고 집으로 돌아오는거...ㅜㅜㅜㅜㅜㅜㅜ
넘귀여워ㅜㅜㅜㅜㅜ
누이는 꼭꼭끼고다니는데
라비는 설거지나 손빨래할때 빼둬서
다시끼는거 깜빡깜빡할듯..
나중에 누이가 보면 삐지고
라비가 달래주고 이런거 반복하다가..
퇴마소녀 활동 후에 반지 잃어버려서 훌쩍훌쩍 누이.. 를 보고
밤새 그 근처를 뒤졌지만 못찾은 라비..
결국 다시 손잡고 오S티 쇼핑하는거ㅜ
@ :
팬레터 오슷듣다가..
옆에서 라비가 실험당할때
누이가 히카루처럼 보이지 않았겠냐는 소리에 눈물로 한강채움......
'오라버니, 힘내세요'
'저를 위해 힘내줘요..'
실제 누이가 아니라는걸 알지만,
진짜 누이는 그런말 하지 않을것을 알면서도
버티고 싶어서 환영 속 누이를 붙잡고있는 라비...
난 너의 악몽, 어둠 속 목소리..
너를 구하던 손길..
생에 깊은 절망에서 단둘이 나눈 소망 기억해...
별이 반짝이는 시간이나
글자그대로 같은 가사가 너
무너무 잘어울리는 부분 있어서 흐윽흑흑...
너무 좋아서 가슴찢어져ㅠㅠㅠㅠ
'난 너의 작고 귀여운 늪,
당당하고 아름답고 사랑받는 꿈' 이라는 가사도
'넌 나없이 아무것도 할수없어' 라는 가사도..
라비가 만든 환영인 누이가 속삭이는 것으로 연결되는것 같아서 좋아
버티게 해주던 어둠속 목소리도,
사랑스러운 모습도 점점 일그러져가고..
정신도 깨져가고.. 죽어가고..
근데 ㅋㅋㅋㅋㅋ 글쓰는 라비?
누이로부터 팬레터 받는 라비?
누이는 오라비가 전날 두근두근하면서 만나면 고백하겠다는거 다 들어놓고
망설임없이 '짜잔 그게 저였습니다' 하고 약속장소 나감..
라비 멘탈이 깨지든말든 신경도안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끝..!
다른방향에서 보면..
글쓰는 주인공이 라비라면 상황을
버티기위해 팬레터를 쓰는것도
누이라는 환상을 만드는것도 전부 라비 본인이겠죠..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노래를 좋아하는 도깨비인 바람에 결국 모든 배역을 혼자하는 라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고 합니다 take2 end..
여담.. 라비는 누이에게서
'아무도 만나지 말고 같이 죽어가요'라는 말을 들으면..
망설임없이 손잡고 같이 죽음을 선택해줄것 같다...
지금은 오히려 같이 살아가고 싶어서 뛰쳐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누이가 라비 손을 붙잡고 그렇게 말하면,
그렇게 영원이 되자고 말한다면.......
아니근데 사랑하는 동생을 혼자 어둠속에 남기지 않기 위해,
같이 어둠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라비는 그걸 선택할것 같아..
애초에 처음부터 갈라지는 선택지가 아니고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면....!!!!
절절하고 좋네요..
이 둘을 사랑하게 놔두고싶어요.......
@ :
미인공 누이 굴림수 라비
이런말그만할수없어 탈덕하면 그만하겄죠..
@ :
첫번째 :
지금 누이 본인이 있는 곳을 '잘못된 장소'라고 생각하지만,
정의를 위해 때로는 이런 방법을 쓰는것이다.
두번째 :
라비를 잡으러 왔다는 기본 설정이 있으니,
라비에게 잘못된 장소(움브라 괴도단)에서
옳은 일(나에게 자수하고 정보를 넘겨라)하고 말하는 것이다.
어느쪽 해석이든 솔직히 나는 너무좋은데..
첫번째는 누이의 전체주의적 사상이
얼핏 위험한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서 좋고,
두번째도 상대 우위를 점하려는 느낌이 쎄해서 좋다...😭😭
사실 꼭찝어 라비한테 하는 말일 이유는 없긴한데(..)
누이가 움브라 멤버한테 말을 한다면 라비밖에 없잖아..
그 외에는 딱히 대화를 해볼 생각도 없을것같은데....
싸움이 싫다면서 그들이랑 찬찬히
대화로 풀어나갈 생각도 없는 누이.. ㄷㄷㄷ
약한 것들을 헤아리지 못하는 태양..
무의식 속에 하찮은 것들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기본인
절대신포스의 누이가 진짜좋다... 어쩔거..ㅜㅜㅜ
아 나 이래서 진짜 과몰입을 못벗어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
@@ :
탐정누이-괴도라비
괴도라비는 사실 홍길동같이 탐관오리만 털러다닐것같은데
누이는 그런 라비라도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자기가 매일 볼 수 있는 감옥에 가둠) 할것...
@ :
짱이에요 나는 좀도둑같은거나 생각했는데...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는 길동라비랑
무슨 사정이던 잡아버리는 자베르누이 넘좋다
@ :
탐정누이 너무 귀여워서..
저렇게 귀여운데 라비야 가출끝내고
가서 김치찌개나 끓여줘라 생각했다가...
남이봐도 귀여운아기 라비가 보기에는 훨씬 더 귀여워보일텐데
평생 만나지 말라고 들으면(....)
나같아도 반항.... 인정.. 라비화이팅..!!
근데 생각을 하다하다보니
무슨 막장드라마같다(..)
🐅 (동화책을 건내며)
이걸 받고 제 딸과 헤어지세요.
다시는 만나지 말도록 하세요.
🌘 어머니 저도 당신 자식인데요..💢
@ :
갑자기 묘하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 이 노래가 어울리는게...
라비야 네가 대답을 해봐봐....
그게 남매사이니????
어?? 이자식아 너 내가 친근으로 퍼먹는게 내잘못이야??
저런 노래가 어울리잖아 니가아아ㅏㅏ~~~!!!
🌘 근데 그 노래를 남매가 부름
그건그래... 근데 가수랑 노래는 다르지임마..!!
아무튼 노래 화자가 라비랑 넘나잘어울리지않남요...
이거진짜.. 누이라비는 리얼참트루전설의레전드다...
@ :
내 뇌피셜 라비가 더위타고 누이가 추위탐..
라비 피부가 서늘하고 누이 피부가 따듯한 편인데도
아무튼 그럴것이다....
어쨋든 추위잘타는데도 반바지입는 누이..
젊은패피... (여기까지 뇌피셜입니다)
뇌피셜.. 라비 피부 서늘한편이라
여름에 누이가 덥다고 달라붙었음..
하지만 진짜 더위 짱많이타서 거의 액체상태인 라비
쪄죽겠다고 생각만하고 안밀어냈음....
누이 피부 따듯한편인데 추위 많이탐..
겨울에 춥다고 또 오라비 패딩 안에 안기니까
라비가 핫팩에 따듯한 음료캔까지
바리바리 주머니마다 챙겨놓고 매번 안아줄 준비함..
그런 이야기섬이 있을것이다 일단 내 뇌속에는 있다
@ :
그냥 문득 생각난건데...
라비가 오빠고 누이가 동생이잖아?
근데 그게...
호랑이 신령님이 처음부터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로
그렇게 이야기를 짜논 판에 맞추려고
이름도 망설임없이 그렇게 지어버린거면....
아이를 그야말로 '만들었다' 는 느낌이라면 재밌겠다..
뭔소린지 정리되나이거?
딴소리지만.. 누이가 그냥 이름이라
NUI라고 영어표기되는거 좋아.. 한국어스럽고..
라비가 내 누이는.. 하고 말할거 생각하면 그냥 좋다고..
내 동생이다 하는 얘기하는건데
이름이기도 하니까 중의적의미로....
엄청난 소유격처럼 느껴져서 좋다.....
둘째는 그렇다치고 첫째 이름을 '오라비' 라고 지었다는건
동생이 반드시 있다는 일종의 확신이잖아..?
그러니까 신령님께서는..
처음부터 자기 애들로써 보는게 아니고
철저하게 이야기의 등장인물로써
감정적인 개입을 하지 않은게 맞지않나.. 묘하다....
여전히 뭔말하고싶은지 정리안됨 ㅎㅎ
근데 현자란.. 이렇게보니까
일종의 작가의 페르소나인가 싶기도하네..
작가의 역할을 부여받은거라면
이야기를 지키려고 하는 개꼰대스러운 이유를 어느정도 알것....
같긴하지만 옥타비아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강경파들은 작가의 예술충 자아인거 아님?
이라고 급발진하기
@ :
라비.. 어릴때 누이 달래주느라 우리공주님~
우리공주~ 하고 부를때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서..
멈칫했다가...
경기중에 누이 넘어지니까 자기도모르게
깜짝놀라서 우리공주..!!!!!!!
하고 외쳐버리는게 보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장 조용해지고 빨갛게 달아오른 라비 입틀어막고
굳어버리고 누이 감동해서 오라버니..🧡💛
이러는 와중에..
레드 : 나한테는 돼지랬잖아...!!!!!!!
이러면서 대빡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구석에서 인간들은 돼지라는 표현이 얼마나 실례인지 모릅니다
하고 정색하는 브릭
누이랑 라비 동시에 궁쓰는거 볼래?
넘나좋다... 어둠으로 뒤덮는 순간에
태양으로 여명을 밝히기....
갑자기 나 가슴이 벅차올라서........ 좋다.........
좋은건 천천히 오래보기..
미쳤다진짜 너무 아름답지않나요..
빛과 어둠이 동시에 서로를 잡아먹는 이 순간이........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예술적이다......😭😭🌙☀️🌙☀️
근데 새삼..
라비 궁➡️ 넓은 범위 / 불특정 다수 / 주변 전체 원형
누이 궁➡️ 좁은 범위 / 상대 하나에게 집중 / 일직선
이 정반대의 성향차이가 느껴져서...
미칠것같다 너무좋아서.....
뇌절하자면
라비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해 방향성을 잃고 폭주하고 있고,
누이 마음은 일직선으로 뻗어가며 정확한 누군가를 향한다는게.....
누이라비적으로 너무 과몰입포인트다..
누이를 외면하는 라비와 온 마음을 모아 라비를 향해 정확히 비추는 누이.....
나 얘들 못놔....
어엌 근데.. 시작할때 자세가
누이는 한발짝 앞으로 나오고,
라비는 한발짝 뒤로 물러난다..?
누이는 싸우기 싫어한다고 했지만 피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나서고,
라비는 싸움에 집착하고 있으면서 공격자세를 취하는게 한발을 뒤로 빼는거...?!??!
저기요;;; 미치겠네;;; 너무맛도리ㅠㅠㅠㅠㅠㅠ
@ : 뇌절 하나 더하자면...
라비는 아래로 앉았다가 > 다시 일어남
누이는 위로 뛰어올랐다가 > 내려옴
물론 그 앞모션이 있지만(..) 이거 너무 좋지않나요??
현재 있는곳도 힘을 쓰는곳도 위아래로 나뉘어진 해와 달....
이 둘의 대칭관계 너무 좋고😭😭☀️🌘☀️🌘
물론 뇌절이지만.. 나는 행복하니까...
@ :
누이 결혼식에 없는애비 대신
손잡고 같이 입장해달라는 소식을 전달받은 라비..
복잡하고 착잡하고 이것저것 뒤섞여
불쾌한 감정으로 심히 고민하다
결국 결혼식장에 가게되는데...
와중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누이가
너무 예뻐서 눈물날뻔하고...
그렇게 손잡고 입장했더니 손을 전해줄 남편이 없음?
당황해서 ??? 하고있는 라비의 손 꼭잡고
방긋방긋 웃으며 사회자 앞으로 데려가는 누이..
알고보니 라비가 신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냐고 난동피며 도망치기는
이미 진행중인 결혼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비 이 꽉깨물고 난 몰랐다고.. 이러는거 그래서
오라버니도 이제 알게되셨으니
더 화려하게 진짜 결혼식 해요!
하고 햇살같이 웃는 누이..
그렇게 둘이 나중에 더 화려하게
전통혼례식을 치루는 누이라비가 보고싶네요..
아아 누이라비 전통혼례 보고싶다고 둘이 언제할건데 ㅜㅠㅜㅠㅠ
@ :
결과가 어찌되었든
누이 한사람을 위해 모든걸 바꾼 라비랑..
그런 라비의 서사를 다 알면서도
안변하고 라비 옆에 있고싶어하는 누이....
..... 결과가 뭐든간에여..
근데 누이는 좀 바뀌어도... 되지않나.........
근데 안바뀌는 꼴보수라 좋긴해... 하지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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